고진감래/배미순
반백이 다 된
너희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벅 차 올랐다
그간의 성취가, 그간이 노력이
감사했어. 감동이었어. 고마워!
가족을 이루고 웃음꽃이 피게 하고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이웃들과도 사랑을 베푼 지난 한 해
매일 매 순간이 기적이었고
그 기적은 찬란한 추억으로 남았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지금
모든 구름은 은빛으로 빛나고
희망의 무지개도 다시 필거야
슬픈 저녁도 즐거운 아침으로 떠오르면
우리 모두 새해에도 햇님처럼 행복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