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숨을 죽이고/배미순

by 편집장Youngmo posted Jul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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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폭염으로 수십명 사망...갑작스러운 폭염, 왜? - BBC News 코리아

기후환경시

 

뜨거운 여름에 숨을 죽이고/배미순

 

창가에 둔 꽃 화분은

 

물 주기가 무섭게 다시 시들고

 

땡볕에 나가기도 겁나는 여름

 

살짝 나가 바람을 쐬고 왔다

 

 

6.59, 6.59… 숨쉴 겨를도 없이

 

주유 한 번에 60-70불이 날아가고

 

새 안경 맞추는데 4, 5백 불이 날아갔다

 

 

다시 살그머니 돌아 와

 

연초록의 색연필로 오성일의 시집을 읽는다

 

기특하고 쫄깃한 구절을 만나면

 

숨을 죽이고 밑줄을 긋는다

 

 

10년 전 시학책에도

 

‘시로 여는 세상’이 있었다

 

그 열쇠로 시집을 열고

 

뜨거운 여름 한나절을

 

웃고 기뻐하고 새로운 슬픔에 젖기도 했다

 

[출처] 뜨거운 여름에 숨을 죽이고/ 배미순 시인|작성자 시산맥

https://blog.naver.com/kfbmoon/22279903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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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에 숨을 죽이고/ 배미순 시인

 

 

 

 

 

 

 

뜨거운 여름에 숨을 죽이고 창가에 둔 꽃 화분은 물 주기가 무섭게 다시 시들고 땡볕에 나가기도 겁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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