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래 마을>소포 /배미순

by 편집장Youngmo posted Jun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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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래마을 소포.jpg

 

신재창 님 소포.jpg

 

 

 

신재창 님 소포 1.jpg

 

모래내 종점...삶의 시 삶의 노래 2.jpg

 

저런  선물이 내게   없지

 

무심코 지나쳤던 시니어 메일 

 

그런데 내게도 선물이 왔다

 

 

바다 건너 오미크론을 건너

 

<시노래 마을소포가 왔다

 

먹음직한 홍시 박스에 담긴

 

모래내 종점’ CD

 

 

 

부서질까  빼곡이 채워 넣은

 

다시마와 조리 김에 보리 건빵

 

이정록 시인의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

 

그리고 류미야오봉옥오성일 시집

 

연전에 만났던 윤효 시인의 ‘배꼽까지

 

덤으로 바닥에 깔려 있었다

 

 

뜯기 전에도 가슴이 쿵쾅거렸는데

 

이런 기쁨의 감탄을 쏟게 하다니

 

시동생의 손길 같은 재창 씨의 살뜰함에

 

기운이 솟고 눈물이 솟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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